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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또 ‘물폭탄’…최소 115명 사망·수십만명 대피
뉴스1
입력
2019-08-11 22:29
2019년 8월 11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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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북부를 강타한 홍수로 200명 넘게 숨진 인도에서 이번엔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져 최소 115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이 대피했다.
11일 AFP통신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케랄라주, 카르나타카주, 타밀나두주 등 남부 지역에 지난 일주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100명 넘게 숨졌다.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남부 케랄라 주로, 이곳에서만 지난 사흘간 최소 57명이 홍수로 사망했다. 이웃 카르나타카 주에서도 2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고,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약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민은 약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약 8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구조대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이라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인도 육·해군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투입해 케랄라 전역 고립된 마을에 식량을 공수할 것을 지시했다. 도로가 폐쇄돼 접근이 불가능한 곳은 공군 헬리콥터를 이용해 식량을 투하하기로 했다.
쏟아지는 비에 하늘길과 육로도 모두 막혔다. 켈라라 코치 공항은 9일부터 폐쇄됐고, 산사태와 토사 침식으로 많은 지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아침까지 케랄라 주 3개 지역에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방재당국은 빗줄기가 점차 약해져 물이 빠진 뒤 본격적으로 피해 현황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남아시아의 몬순 시즌은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는데, 가난한 국가가 몰려 있는 탓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매년 수백명이 사망한다. 특히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케랄라의 경우 지난해에도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약 500명이 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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