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美합참차장 후보, 다음 주 인준 절차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6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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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에 처한 존 하이텐 미국 합동참모차장 후보자에 대한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가 이르면 다음 주 실시된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는 하이텐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도 불구하고 인준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군 장성인 하이텐 후보자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군 제2인자인 합동참모차장으로 지명된 인물이다. 현재는 전략사령관으로서 핵무기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레이건국가안보포럼이 열릴 당시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등지에서 자신의 참모로 일하던 여성 대령에게 6차례 이상 모욕적인 성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령은 불량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곧 해임됐다.

하이텐 후보자는 이 의혹을 부인해왔다.

공군의 범죄수사국은 하이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조사했고, 군사위와 그 결과를 공유했다.

집권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상원 군사위원장은 하이텐 후보자와의 비공개 면담을 했다. 군사위 위원들은 하이텐 후보자에 대해 폭로한 대령을 만났고, 양쪽의 이야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상원의원은 “폭로자는 믿을 만하다고 본다”면서 “사실이 무엇인지 결정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논쟁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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