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스레스 입고 나타난 옛 여친, 실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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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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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헤어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찾아가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한 불청객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옛 남자친구 결혼식을 제대로 ‘망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인 때 초대받지 못한 하객이 등장한다. 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 여성 하객은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내 잘못이었다. 제발 다시 내게 돌아와 달라”고 울부짖으며 무릎을 꿇는다. 앞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한다.

애절한 여성과 달리 신랑 옆에 있는 진짜 신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에 매우 당황했다. 신랑 또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미안해. 진짜”라고 신부를 달래면서 장인·장모의 눈치를 살핀다. 충격에 휩싸인 신부는 망연자실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신부의 가족과 하객들 모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랐다.

불청객은 급기야 신랑의 팔을 붙잡고 “같이 나가자”며 끌어당긴다. 신랑은 “이거 놔!”라며 뿌리친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신부는 화가 난 듯 식장을 나가버린다. 신랑 또한 신부를 뒤쫓아 나갔다. 결국, 남겨진 이 불청객은 주저앉아 오열한다.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최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본인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네가 전 남자친구와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이유” “신부한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등 의견을 남기며 이 여성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비판했다.

영상=웨이보
영상=웨이보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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