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IAEA 총장 회동…“핵 비확산 지지 당부”

아마노 총장, 전날 안보리 회의서 北시찰단 파견 시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핵 비확산에 대한 IAEA의 지지를 당부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3일) 워싱턴에서 아마노 사무총장을 만나 이란에서의 검증 역할 등 핵 비확산 강화,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IAEA 노력에 대해 미국이 지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노 사무총장은 2020년 IAEA 국제핵안보콘퍼런스를 앞두고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확산금지조약(NPT) 강화에 대해 보고한 뒤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는 대북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날 면담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전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핵 프로그램 포기에 북미가 합의하면 몇 주 안에 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