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동창리 악재’ 속 美워싱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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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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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비건 회담…한미일 3자 회동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 News1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 News1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재건되는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동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두 사람은 북미회담의 결과 및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 등 ‘포스트 하노이’ 체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한미일 3자 회동에도 참석했다. 한미일 회동엔 비건 대표, 이 본부장과 함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함께했다.

한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회동은 최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통일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러랠 등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엔진 시험대와 발사대가 다시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나온 상황에서 한미일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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