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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코스타리카 前대통령, 성폭행 혐의 또 피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9 08:47
2019년 2월 9일 08시 47분
입력
2019-02-09 08:45
2019년 2월 9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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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르 아리아스(78)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성폭행 혐의로 또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AFP는 현지언론을 인용, 미스 코스타리카 출신 여성이 아리아스 전 대통령을 성폭행 혐의로 7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5년 아리아스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세 명의 변호사로부터 ‘고소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이 여성은 그러나 지난 4일 핵군축 활동가인 아르세 본 에롤드가 아리아스 전 대통령을 고소하자 이에 힘입어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여성은 “(아리아스 전 대통령을 고소한) 다른 여성들과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이것(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범행)이 습관적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돼 용기를 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소를 결심한 이후에도 두 명의 변호사가 이 여성의 법률대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1일 핵군축 활동가인 에롤드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지난 4일 피소됐다.
1986~1990년과 2006~2010년 집권했던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지난 1987년 중미국가 내전 종식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첫 피소 이후 성명을 통해 “나는 어떤 여성의 의지를 무시하는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휴먼라이트워치 홍보국장 에마 데일리와 전직 언론인 노노 안티욘이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성추행 사실을 추가 폭로하며 논란이 증폭됐다.
한편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광산개발 사업에 특혜를 준 혐의로 또 다른 형사소송에도 연루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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