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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앞으로 홍콩에서 중국 국가 모독하면 처벌된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1-10 09:10
2019년 1월 10일 09시 10분
입력
2019-01-10 09:09
2019년 1월 10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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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축구팬들이 중국 국가에 야유를 보내는 모습 - CCTV 갈무리
앞으로 홍콩에서 중국 국가를 모독하면 처벌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FT는 홍콩 축구 팬들이 축구경기장에서 중국 국가가 나올 때 야유를 퍼붓는 등 중국 국가를 모독하자 홍콩 정부는 이를 금지하는 법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밀착돼 있는 홍콩정부는 오는 23일 이같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늦어도 이번 여름까지 이 법안을 실행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을 따르는 것이다. 중국은 국민의례에 관한 법률을 제정, 국기와 국가를 모독할 경우, 처벌하고 있다.
홍콩정부가 이같은 법을 제정한 것은 2014년 민주화 운동 이후 축구 경기장에서 중국의 국가가 나오면 축구팬들이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홍콩의 축구팬들은 베이징이 사사건건 홍콩에 간섭하는 것은 물론 민주화운동을 탄압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 모독죄는 위반할 경우, 최고 6400달러(716만원)의 벌금과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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