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트럼프의 변화 기대말고 스스로 변화하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2시 19분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은 외부 환경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의 변화를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4일 중국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저장성상회 포럼에 참석한 마 회장은 “기업 상황이 나빠지면 대부분 사람들은 거시적 환경 탓을 하고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90%의 사업 실패는 거시경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환경이 어렵더라도 기업들은 스스로 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이 오늘날까지 발전하면서 갈등이 없는게 오히려 비정상적”이라면서 “2019년은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차 있고, 나쁜 경기 상황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 회장은 또 “중국에겐 3가지 중요한 기회가 있는데 첫째 14억명 인구와 3억명 중산층을 가진 방대한 시장, 둘째 강력한 기획력을 가진 중국 정책의 강점, 셋째 거대한 기초인프라 투자”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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