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클린턴-트럼프, 누가 되든 국민 대다수는 만족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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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8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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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다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유거브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35%는 ‘속상할 것’(upset)이라고 응답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기분이 상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12%로 나타났다. 50% 가까이가 클린턴의 당선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면 ‘열광할 것(enthusiastic)’이라고 한 이들은 24%에 불과했다. 나머지 22%는 만족스럽겠지만 열렬히 기뻐하진 않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트럼프의 경우 상황은 좀 더 심각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기분이 어떻겠냐는 질문에 44%가 ‘속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11%는 ‘만족스럽진 않지만 속상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당선에 열광하겠다고 한 이들은 20%로 나타났다. 18%는 만족하겠지만 기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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