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TV광고 “힐러리가 대통령되면 범죄자들이 사회보장 혜택 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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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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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대선후보가 된 후 첫 TV광고를 공개했다.

트럼프의 첫 TV광고의 시작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난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영상은 화물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난민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장면 등을 배경으로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시스템은 여전히 조작되고 있을 것”이라며 “시리아 난민이 몰려오고, 불법 이민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에 머물면서 사회보장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을 내쫓고, 국경은 안전하며, 우리의 가정은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상공을 비행하는 헬리콥터가 등장하고 배경음악도 활기찬 분위기로 바뀐다.
트럼프 캠프가 이날 공개한 TV광고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이날 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 4개 격전지에서 방송된다. 트럼프는 4개 주 광고를 위해 400만 달러(약 45억 원)을 집행했으며 다음 달부터 미국 전역에 거친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클린턴도 여전히 납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정조준한 새 TV광고를 주말께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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