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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내 출산, 남편이 페이스북 통해 라이브로 중계…반응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7 11:20
2016년 5월 17일 11시 20분
입력
2016-05-17 11:18
2016년 5월 1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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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카마로 키헤 에이키 페이스북
한 남성이 아내의 출산장면을 페이스북에 45분간 생중계했다. 아내의 출산을 기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방법은 조금 생소하면서도 새로워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거주하는 개그맨 파카마로 키헤 에이키(Fakamalo Kihe Eiki) 씨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이브로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에는 파카마로 씨 아내가 분만실 침대에 누워 진통을 느끼는 모습에서부터 아들이 태어나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엄마 품에 안기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파카마로 씨는 아내 상체에 포커스를 맞춰 해당 영상을 촬영했으며 아내가 진통 중 소리 지르는 것을 참으려할 때 “아내가 집에선 나에게 소리를 많이 지른다”며 의료진과 아내에게 농담을 던져 분만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했다.
영상 38분쯤 파카마로 씨의 아들이 태어났고, 파카마로 씨는 아내 품에 안긴 아들의 모습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축하한다”, “영상을 공유해줘서 정말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파카마로 씨는 “기쁨을 함께 나눠줘서 고맙다. 가까이 사는 분들은 다음주말 우리집 BBQ파티에 와서 함께 해 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방법은 달랐지만 소셜미디어에 임산부의 출산 과정이 공개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중국의 한 임산부가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14시간에 걸친 출산과정을 생생하게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로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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