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전쟁 영웅 아냐” “한국은 미쳤다” 막말 트럼프, 전국단위 여론조사서 또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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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3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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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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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전쟁 영웅 아냐” “한국은 미쳤다” 막말 트럼프, 전국단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또 다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 19%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위는 15%의 지지율을 기록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5%), 3위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4%), 4위는 의사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10%), 6위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9%)이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26일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의 조사에서도 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인기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연이은 막말로 고비를 맞고 있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5년간 포로로 붙잡혔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전쟁 영웅이 아니다”라고 비하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또한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선시티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도 막말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우리 군대가 해결해줘야 한다”며 “한국도 그렇다. 그들은 (미국에서) 수십억 달러를 벌어간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미쳤다”고 거침없이 말한 바 있다.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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