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12주기, 거짓말 같은 죽음…‘풀리지 않는 루머 3가지’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4월 1일 14시 37분


코멘트
장국영 사망 12주기
장국영 사망 12주기
‘장국영 사망 12주기’

홍콩배우 장국영 사망 12주기다.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배우 장국영(장궈룽·張國榮)이 세상을 떠났고 올해로 사망 12주기가 됐다. 장국영은 이날 오후 6시 40분경 홍콩섬 센트럴에 위치한 원화둥팡 호텔에서 46세의 나이로 투신자살 했다.

당시가 4월 1일 만우절로 장국영의 사망을 둘러싸고 많은 루머들이 돌았다. 가장 큰 루머 3가지는 대만의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 그의 애인 당학덕(唐鶴德)이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소문, 그리고 우울증에 대한 것이다.

장국영은 생전 중화권의 마피아 삼합회가 영화판에 뛰어드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때문에 삼합회와 관련이 있는 대다수의 홍콩 영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동성애인에 피살됐다는 루머도 설득력이 있다. 장국영과 오랜시간 인연을 맺어온 동성 애인 당학덕은 평소 삼합회의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고 장국영의 죽음으로 그의 재산 460억을 물려받기도 했다.

하지만 장국영 사망 12주년이 되기까지 그의 죽음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고질적인 우울증’이다.

장국영의 사망 직후 조카 알리사가 “평소 장국영이 우울증을 앓아왔고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013년 장국영의 사망 10주기 추모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매니저였던 ‘진숙분’이 장국영이 죽기 직전 자신의 입으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