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 아시마 시라이시, 단 10분 만에 최고난도 암벽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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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3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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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shima Sirashi 인스타그램)
(사진= Ashima Sirashi 인스타그램)
‘최고난도 암벽 정복 13세 소녀’

13세 소녀가 세계 최고난도의 암벽을 단 10분 만에 정복해 화제다. 여성에 13세 소녀에 불과한 최연소자가 이 암벽을 정복한 것은 등반 역사상 최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사는 일본계 아시마 시라이시가 지난주 스페인 산타 리냐에 있는 암벽 ‘오픈 유어 마인드 다이렉트’(Open Your Mind Direct) 등정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암벽이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남성 전문 등반가조차도 성공하기 어려운 최고난도다.

(사진= Ashima Sirashi 인스타그램)
(사진= Ashima Sirashi 인스타그램)
아시마는 4일간 등반로를 연구한 뒤 아버지와 사진사 1명과 함께 암벽에 올랐다. 소녀는 6세 때 살고 있던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암벽등반 연습용 바위에서 놀다가 소질을 발견한 뒤 전문 등반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과거 무용수로 일했던 아버지는 아시마의 진로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아시마는 가디언에 “손이 엉망이 됐지만 매우 행복하다”면서 “여성들도 암벽등반에 탁월하며, 남성들만이 한계를 밀어붙이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크림으로 등반 성공을 자축한 아시마는 올여름 이탈리아 또는 호주에 있는 암벽등반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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