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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시집보내면 죽어버리겠다”…11세 예멘 소녀의 절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23 17:10
2013년 7월 23일 17시 10분
입력
2013-07-23 16:53
2013년 7월 2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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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강제로 시집보내면 죽어버리겠다."
이제 갓 열한 살인 예멘 소녀가 돈을 받고 자신을 팔아넘기려 한 친부모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나다 알 아달(11)은 지난 8일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자신의 친부모를 향해 "당신들과는 끝이다. 당신들은 내 꿈을 짓밟았다"며 절규했다.
나다는 친부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예멘인 남성과 강제로 결혼시키려 했다며, 삼촌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다는 이 영상에서 예멘의 아이들이 조혼 풍습에 희생당하고 있다며 "그들은 그저 아이일 뿐이다. 그들이 뭘 알겠는가? 그 아이들에게는 공부할 시간도, 그 무엇도 주어지지 않는다.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나다는 "나 뿐만이 아니라 이 문제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몇몇 아이들은 바다에 스스로 몸을 내던져 목숨을 끊는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내 부모는 나에게 삼촌에게 가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을 그렇게 위협하는가? 결혼을 시키면 난 자살하겠다"며 "그들은 우리의 꿈을 짓밟고 우리 내면의 모든 것을 짓밟았다. 이건 범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다는 현지 신문 내셔널 예맨과의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딸을 팔려한 친모를 비난했다.
나다는 "난 돈 받고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난 인간이다. 이 나이에 결혼하느니 죽는 게 낫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나다의 삼촌은 "신랑에 대해 들었을 때 충격 그 자체였다. 나다는 11세다. 정확히 말하자면 태어난 지 10년 3개월 밖에 안 됐다"며 "결혼을 시켜 조카의 앞날을 산산조각 내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다의 삼촌은 구혼자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결국 조카의 결혼을 막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다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았고, 나다는 다시 강제 결혼을 시키려는 부모에게서 달아났다. 이 소식을 들은 삼촌은 당국에 이를 알렸고, 결국 나다는 삼촌과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나다는 이후 이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다가 주장한 바대로 예멘에서 조혼(早婚) 풍습은 만연하다.
2010년 예멘 보건사회부 조사에 따르면 예멘 여성의 4분의 1 이상이 15세 이전에 결혼했다. 예멘은 한 때 결혼 최저 연령을 15세로 정했으나, 1990년대 의회가 "딸의 결혼은 부모가 결정해야 한다"며 이 법을 폐지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이 예멘 정부에 조혼 풍습을 금할 것을 요구하고 내부적으로도 조혼 풍습을 근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예멘의 '빈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가난에 찌든 가족은 수백만 달러의 '신부값'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족사회 시절의 믿음도 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부가 어릴수록 순종적이고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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