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에 “독도는 울릉군” 표기되자 뿔난 일본 정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6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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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기술한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6일 각의에서 독도의 소재지에 대해 인터넷 검색 대기업인 구글이 지도서비스 '구글맵'에 '울릉군'이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구글의 기술이) 열람자에게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표기)가 한국령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 의원의 '질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답변이다.

독도.동아일보DB
독도.동아일보DB
외신은 "구글맵에서 일본명인 다케시마로는 검색이 되지 않지만 독도의 한글과 영어 표기로는 검색이 되며, 한국령으로 명기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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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뉴욕에 주재하는 일본 총영사관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G마켓이 지난 3월 1일 '3.1절'을 맞아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독도 광고와 관련 신문사 측에 항의했다.

일본 총영사관은 "뉴욕타임스 측이 향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싣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G마켓은 광고에서 독도가 동해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이라면서 올 여름 관광을 와서 즐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홍보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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