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번 부차관보 차기 주한 美대사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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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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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안보 전문잡지 ‘포린폴리시’는 국무부의 조 도노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사진)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도노번 부차관보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2008년 9월 취임)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백악관이 이 자리에 정무직 인사를 보내기로 결정한다면 도너번은 캄보디아 주재 대사로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포린폴리시는 한국에는 지금까지 주로 직업 외교관이 대사로 부임했던 점을 들어 도노번 부차관보의 차기 주한 대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일각에서는 의회 내 친한파 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던 다이앤 왓슨 전 연방하원 의원의 대사 임명설도 나온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제프리 베이더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역시 19일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더 선임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일본통으로 알려진 대니얼 러셀 NSC 동아태 담당 보좌관이 승진 임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국방부의 데릭 미첼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와 마이클 시퍼 부차관보 역시 후보군에 올라 있고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 수석전문위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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