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인터넷판은 2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이 2004년 상원의원 선거운동기간에 선거참모 베라 베이커와 워싱턴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오바마가 머물고 있던 호텔로 베이커를 데려다 준 한 리무진 운전기사와 단독인터뷰를 가진 뒤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베이커 측은 "그날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으나,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은 외도설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오바마와 베이커 두 사람이 호텔에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CCTV 테이프를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 언론은 잡지 측이 조만간 CCTV 테이프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커와 오바마 대통령의 스캔들은 최근 6년 동안 꾸준히 유포됐으나 사진으로 증명된 적은 없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대선후보였던 존 에드워즈의 혼외정사,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의 혼외정사 등을 폭로한 잡지다.
오바마 대통령은 1992년 영부인 미셸 여사와 결혼했으며 12살, 9살난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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