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외환위기 없게 국제 금융안전망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9일 03시 00분


李대통령, 다보스포럼 연설

李대통령, 서울 G20회의 어젠다 제시이명박 대통령(왼쪽)이 28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단상 위에 앉아 경청하는 사람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다. 다보스=안철민 기자
李대통령, 서울 G20회의 어젠다 제시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28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단상 위에 앉아 경청하는 사람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다. 다보스=안철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세계 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 구축을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요 어젠다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국제자본 흐름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각국이 과다하게 외환보유액을 축적하면서 발생하는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과제와 도전’이란 제목으로 연설한 이 대통령은 국제 개발 격차 해소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함께 △G20 합의사항 철저 이행 △비(非)G20 회원국 및 민간부문에 대한 외연확대(Outreach)를 서울 G20 회의의 3대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대규모 금융기관의 ‘대마불사(大馬不死·too big to fail)’와 관련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보스=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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