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르노 포파라치, "음란물 꼼짝마!"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6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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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을 노리고 인터넷에 올라온 포르노 등 음란물을 신고하는 이른바 '포르노 포파라치'들이 중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국 인터넷불법정보신고센터는 지난 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접수한 포르노 제보 건수는 1만3000여 건으로 평소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보가 폭주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불법정보신고센터가 4일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 왑(WAP) 사이트에서 포르노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1만 위안(약 170만 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문건에 따르면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음란성 정보나 섹스 용품 불법 광고물 등을 1건 이상 제보하면 최초 제보자가 포상금을 받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제보자들의 신고 내용을 평가하고 최저 1000위안부터 최고 1만 위안까지 포상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포상자선정위원회도 설립했다.

포파라치란 포상금과 파파라치의 합성어로 포상금을 받기 위해 불법 행위를 신고하는 이들을 뜻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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