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핵 유출” 파키스탄 칸 박사, 가택연금 5년만에 풀려나

  • 입력 2009년 2월 7일 03시 01분


북한과 이란 등에 핵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72·사진) 박사가 파키스탄 법원 판결에 따라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칸 박사는 연금해제 직후 이슬라마바드의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결에 만족한다”며 “이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칸 박사는 외출하려면 정부에 미리 알려야 하고 해외 출국에도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제한은 남아 있다.

‘파키스탄 핵 개발의 아버지’로 통하는 칸 박사는 2004년 북한 이란 리비아 등에 핵 기술을 이전했다고 폭로한 이후 지난 5년간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칸 박사와 관련 3개 회사에 대해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제재방안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그를 위험인물로 보고 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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