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공쿠르상 쥘 르루아 씨

  • 입력 2007년 11월 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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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2007년 수상자로 소설가 쥘 르루아(48·사진) 씨가 6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작가 프랜시스 피츠제럴드 씨의 부인 젤다의 삶을 그린 소설 ‘앨라배마 노래’다. 피츠제럴드 씨는 ‘위대한 개츠비’로 잘 알려진 미국 소설가.

르루아 씨는 전기적인 사실에 상상을 더해 유명 작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젤다의 내면의 혼돈을 1920년대 미국 사회의 풍속에 겹쳐 묘사했다. 르루아 씨는 기자로 활동하다가 1987년 첫 소설 ‘아비비’를 발표하면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르루아 씨는 “이 상은 그녀(젤다)에게 수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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