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 중퇴 빌 게이츠 32년만에 졸업장 받는다

  • 입력 2007년 3월 23일 03시 02분


코멘트
하버드대를 중퇴한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학교를 떠난 지 32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

게이츠 회장은 6월 7일 하버드대 교정에서 열리는 356회 졸업식에서 축하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고 22일 AP통신이 전했다.

게이츠 회장은 1973년 하버드대에 입학했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1975년 자퇴했고, 이해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

그는 졸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동기들의 승인을 얻어 1977년 졸업동기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폴 피네건 하버드대 동문회장은 “하버드대 가족들이 게이츠 회장의 연설을 들을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그는 업계와 첨단 기술 분야에 기여한 것은 물론 다양한 자선행위를 통해 모범을 보여 왔기 때문에 하버드 교정의 중앙 무대에 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