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결과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 입력 2006년 11월 6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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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7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재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CNN머니는 6일 민주당의 의회장악이 군수업체와 제약회사 석유회사에는 악재, 친환경 산업과 철강업계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이라크 특수'를 누려온 군수업체의 타격이 가장 먼저 예상된다. 국방예산이 삭감되지는 않더라도 딕 체니 부통령이 한 때 일했던 핼리버튼과 같은 군수업체와의 계약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것.

공화당 행정부 아래서 호황을 누려온 석유산업에도 각종 규제로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정부가 제약회사와 의약품 수가를 직접 협상하는 방안이 현실화되면 제약회사들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반면 환경에 신경을 더 쓰는 민주당의 지원으로 친환경 기업과 대체에너지개발 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무역 규제가 강화되면 외국 업체들의 덤핑으로 피해를 보던 미국 철강업계도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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