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트-타임스는 언어 연구기관인 세계언어모니터(GLM)의 컴퓨터 모델링 자료를 인용해 영어 단어는 현재 90만 개에 이르며 수개월 내에 100만 개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인터넷 사용의 확산에 따라 중국어와 합성된 ‘칭글리시’나 인도 힌두어와 융합된 ‘힝글리시’, 일본에서의 ‘재플리시’ 등 현지 언어와 영어의 ‘융합’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작별 인사말인 굿바이(good-bye)가 중국에서는 바이바이(baibai)로 사용되며, 결별을 의미하는 부바이(Buh-bye)라는 새로운 단어도 생겨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GLM의 폴 페이백 회장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된 영어 단어는 30만3000여 개에 불과하다”면서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공식적인’ 단어의 두 배에 이르는 새로운 단어들이 각국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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