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19개국 주가 최고치 축포…러시아 올들어 70% 상승

  • 입력 2005년 10월 12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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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19개 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한 차례 이상 경신한 나라는 주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43개국 가운데 한국과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19개국이다.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이들 국가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29.31%로 집계됐다.

러시아가 70.17%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헝가리 60.57%, 오스트리아 43.72%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38.72%로 6위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주가지수(FTSE)에서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는 6개국 가운데 대만을 제외한 이스라엘, 남아공, 멕시코, 한국, 브라질 등 5개국 주가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신흥 경제 강국으로 불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3개국은 최근 2년간 연평균 50∼70%대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2000년 이후 고속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올해 국제유가 급등과 석유 수출 증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브라질 증시에서는 정부가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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