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3년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회수액을 제외한 순지출액 기준 3억66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1% 늘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 인구를 감안한 국민 1인당 대외원조액은 7.6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개발원조위원회(DAC) 소속 22개국 평균(80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한 네덜란드의 1인당 대외원조액 246달러, 호주 62달러, 스페인 46달러, 이탈리아 42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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