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앞서 1일 밤까지 마지막 유세에 힘을 기울였다. 이로써 3월 케리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8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아이오와 뉴멕시코 등 5개 주를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한 뒤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식에 들어갔다.
그는 유세에서 자신이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을 지킬 지도자라면서 “나는 이 나라와 우리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보다 밝은 날과 희망찬 미국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20시간에 걸쳐 다섯 번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 등 격전지 4개 주의 6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으로 선거전을 마감했다.
그는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들러 “부시 대통령은 지금 크로퍼드 목장으로 돌아가 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순간에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나를 당선시켜 주면 국가안보에 관한 한 일찍이 본 적이 없는 활약과 리더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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