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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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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28.3g)당 5.70달러, 1.4% 오른 420.40달러로 마감됐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420.80달러까지 치솟아 4월중순 이후 5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4월초엔 수년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430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귀금속 시장 분석가들은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의 무역적자 누적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4월의 강세를 재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1일과 2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달러 약세를 뒤집을만한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 급등과 세계적인 산업 수요의 증가 등에 힘입어 은과 구리 가격도 크게 올라 12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3센트(3.6%) 오른 6.938달러로 8월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구리 선물은 온스당 1.396달러로 0.3센트 올라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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