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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30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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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달 유럽의회에서 인준청문회를 거친 뒤 11월 1일부터 로마노 프로디 현 EU 집행위원장에 이어 5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EU 특별정상회담 의장인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EU 지도자 25명은 투표를 하지 않고 합의로 바로수 총리의 지명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바로수 총리는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중도 우파 정치인. 30세에 포르투갈 내무차관, 이듬해에 외무차관, 36세엔 외무장관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해 왔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적극 지지한다는 이유로 이번 선출과정에서 독일 프랑스 등의 견제를 받았지만 막판에 독일의 지지를 이끌어내 무난히 지명됐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리스본=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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