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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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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내부비밀보고서를 통해 우라늄을 폭탄급 수준으로 농축시킬 수 있는 정교한 L-2 원심분리기 부품들을 담은 컨테이너가 3월 배편으로 리비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IAEA에 정통한 한 고위 외교관은 “터키가 문제의 부품들이 제조된 장소”라며 “그러나 터키 정부와는 관계없는 민간인들에 의한 행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리비아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한 국가나 개인들의 국적은 3개 대륙에 걸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나라는 옛 소련,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등이며 2001년 초 리비아에 우라늄 2t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도 거명되고 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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