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찾았어”…英 어린이 팔에 칩 이식, 미아찾기 활용

  • 입력 2002년 9월 4일 18시 31분


어린이 유괴 살해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영국에서 한 부모가 아이의 팔에 위치추적용 마이크로칩을 이식키로 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대니얼 두발(11)이란 여자아이의 부모는 잇단 여자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을 보고 두발양에게 칩을 이식해 주기로 했으며 이식수술은 리딩대 사이버 공학과 교수인 케빈 워릭이 맡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비용은 20파운드(약 4만원).

워릭 교수는 장애인 치료법 연구를 위해 자신의 팔에 중앙신경계와 연결되는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화제가 됐던 인물.

그는 두발양에게 이식하는 마이크로칩이 휴대전화 통신망으로 포착할 수 있는 전파를 내보내 두발양이 어디를 가든 위치가 정확하게 컴퓨터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6명 이상의 다른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같은 이식수술을 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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