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600m 소행성 19일 지구 근접 '우주쇼'

  • 입력 2002년 8월 6일 17시 59분


50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밤의 쇼가 펼쳐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폭 600m 크기의 대형 소행성이 19일 지구에서 54만㎞ 떨어진 거리로 근접해 통과한다며 이는 50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진기한 일이라고 5일 밝혔다.

통상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의 크기가 폭 30m 이하인 데 비해 이 소행성은 이례적으로 크고,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5배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까지 근접한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접근할 때 빛의 색깔을 분석해 소행성의 구성 성분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돈 요먼즈 NASA 제트추진연구소장은 “19일을 전후한 며칠 동안 밤하늘에서 이 소행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거나 해를 끼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소행성은 ‘2002 NY40’으로 명명됐으며 초속 21㎞로 이동하고 있다.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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