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사일 견인 트레일러 고속도서 전복 대피소동

  • 입력 2001년 10월 6일 19시 10분


미국 해군의 미사일 8기를 끌고가던 견인 트레일러가 5일 볼티모어 서쪽 95㎞ 지점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콘크리트 벽에 부딪힌 뒤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트레일러는 가파른 둑길을 내려가다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은 뒤 길가 도랑에 넘어졌다.

트레일러 전복에도 불구하고 미사일들은 트레일러에서 떨어지지 않아 무사했으나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1.6㎞ 지역 내 주민들을 예방조치로 소개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웨스트버지니아 티스밸리 근처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받은 뒤 전복되는 바람에 19t의 폭약이 든 자루들이 고속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들이 단순한 교통사고로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미들타운 (미 메릴랜드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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