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주가 폭락 경제 위기론 대두

  • 입력 2001년 10월 5일 19시 01분


국제통화기금(IMF)의 강력한 지원 의지로 인해 잠시 잠잠했던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론이 미국의 테러사건 여파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 지수는 전일 대비 3.64% 떨어진 205.75로 마감됐으며 국가위험도에 따른 가산금리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1320억달러의 외채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추측이 난무하면서 메르발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10 아래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웃 브라질 증시도 환율 약세까지 겹치며 내림세를 보여 4일 보베스파 지수는 1.67% 하락한 10,061.92를 기록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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