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조직 우라늄 보유"…알 카에다 舊蘇서 구입

  • 입력 2001년 9월 29일 17시 49분


오사마 빈 라덴이 지휘하는 테러조직 알 카이다가 옛 소련의 무기 밀매업자들로부터 ‘우라늄 캡슐’을 구입해 보유하고 있다고 파키스탄 신문 ‘네이션’이 29일 군 소식통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라늄 캡슐은 농축된 방사능 물질의 일종으로 방사능 유출을 이용한 무기제작에 사용될 경우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군 소식통들은 예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던 알 카이다의 조직원들이 소련의 부패한 관리와 무기 중개상 등을 통해 우라늄 캡슐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마도 지금까지 이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네이션은 또 아프가니스탄에 생화학무기 제작의 원료 물질로 응용될 수 있는 안트락스(anthrax) 백신을 생산하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짙다고 보도했다.<이슬라마바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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