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市 고위직 韓人천하?

  • 입력 2001년 8월 29일 18시 35분


제임스 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신임 시장(50)이 선거공약대로 한인 출신을 고위 공직에 잇따라 발탁하고 있다.

6월 로스앤젤레스시 검찰청 커뮤니티봉사 책임자인 한인 2세 돈 류씨(38·한국명 유돈)가 지역주민유권자서비스 담당 부시장으로 지명된 데 이어 최근엔 스캇 서 로스앤젤레스 사회연합회 회장(35·한국명 서정기)이 시장 직속인 경제개발실 산하 로스앤젤레스 비즈니스팀의 한인타운 담당 책임자로 위촉됐다.

또 한인단체에서 활동해 온 애니 조씨(41·진우커뮤니케이션그룹 대표)가 시의회 인준을 거쳐 수도전력국(DWP)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패트릭 리씨(21·한국명 이주영)가 시장실의 첫 한인 공보관으로 발탁돼 언론업무를 맡게 됐다.

이 같은 잇따른 한인 발탁은 7월 취임한 한 시장의 약속에 따른 것. 6월6일 결선투표까지 간 시장선거에서 그는 소수계를 끌어안기 위해 한국 등 아시아와 중남미계 출신을 고위직에 대거 진출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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