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셰미 아야톨라는 공개 태형은 오는 23일부터 이란 28개州 가운데 10개 주에서 엄격히 시행된다고 밝혔는데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파 정부가 태형이 이란의 국가 이미지를 손상한다는 이유로 반대해온 데 비추어 이 조치는 개혁파와 사법권과 관영언론 및 보안군을 장악하고 있는 강경보수파 간의 권력투쟁의 일환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에서는 음주와 여성 괴롭힘, 부정한 성관계 등을 공개 태형으로 다스려왔으나 하타미 대통령 치하에서는 공개 태형이 거의 없었던 것인데 한 테헤란대학 교수는 공개 태형의 강화는 하타미 대통령의 긴장완화와 시민사회 건설 정책을 해칠수 있다고 비판.
[테헤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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