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부시와 뉴욕까지 '에어포스원' 동승

  • 입력 2001년 7월 11일 18시 40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0일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함께 탔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인근 엘리스섬에서 거행된 미 이민권자들의 시민권 획득 선서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공군1호기를 함께 타고 뉴욕시까지 갔다.

1월20일 남편과 함께 백악관에서 물러난 뒤 이날 처음으로 공군1호기를 탄 클린턴 상원의원은 “미국과 대통령의 상징인 이 비행기에 타는 것은 언제나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상원의원은 뉴욕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 등 뉴욕주 공화당 고위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유람선을 타고 엘리스섬에 도착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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