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시위 진정국면

  • 입력 2001년 6월 27일 18시 36분


알바니아계 반군과의 휴전에 반대하는 마케도니아 군중의 대규모 시위는 26일 진정됐지만 정부군과 반군간 무력 충돌은 계속됐다.

반군은 26일 밤 수도 스코페 서쪽의 테토보 인근에 주둔중인 정부군과 경찰을 공격했으며 정부군은 박격포로 대응했다고 DP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정부와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대표들은 반군측이 점령해온아라치노보에 26일 들어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보리스 트라이코브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은 26일 연설에서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예정된 터키 방문까지 취소한 그는 “우리끼리 싸우는 것은 적들이 가장 원하는 바”라며 군중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NATO 중재하에 반군 철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스코페에 대한 반군의 테러 위협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베스 브로더 NATO 대변인은 “NATO가 알바니아계 반군의 퇴각을 도왔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마케도니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6000여명의 군중은 스코페의 의사당에 난입, 유럽연합(EU)과 NATO의 중재에 따라 반군과 휴전을 조인한 트라이코브스키 대통령에게 “배신자는 사임하라”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스코페·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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