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2월 11일 00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AP통신은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남북 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게 한 사건으로 앞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초석을 놓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 TV는 김대통령의 수상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전하면서 “김대통령이 수상 연설을 통해 나머지 인생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 교도통신은 해설기사에서 “북한은 김대통령의 단독 수상을 앞으로 대남교섭의 ‘교환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제임스 마일즈 연구원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은 “14번의 추천 끝에 김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평생을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바친 김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백경학기자·도쿄〓심규선특파원>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