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여성 평화유지군 참여 지지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19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1일 여성의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참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지난 6월에 열린 성평등 유엔 총회 특별기간에 발표된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목표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결의안은 여성 문제를 제고시킬 것을 비정부기구(NGO)들이 제기한 지 일년만에 이뤄졌으며, 결의안의 통과는 유엔에서 증대되는 여성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결의안은 또 전쟁터에서 어린이와 함께 희생자가 되어온 여성이 분쟁 방지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증가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분쟁 방지와 해결, 평화유지에 있어서 여성의 중요한 역할을 재확인했으며 평화유지활동에 성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긴박한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아울러 결의안은 여성에게 가해진 범죄의 기소와 모든 분쟁당국에 강간, 성적학대와 같은 성폭력으로 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할것을 요구했다.

또 회원국들이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여성 대표를 늘릴 것을 촉구하고 유엔활동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해 줄것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했다.

유엔 여성개발기금 놀린 헤이저 사무총장은 "성의 불균형과 분쟁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국제적인 조치 없이는 분쟁지역 여성은 위협에 처할 수 밖에 없으며 여성의 참여가 없는 평화활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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