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대우車인수 관심 없다＂

독일과 미국의 합작 자동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변인은 27일 “대우자동차 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이날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를 공동인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한 데 대해 “과거에도 밝혔지만 회사는 대우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인수 논의에 관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델스블라트지는 서울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28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나 대우자동차 공동인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산업자동차 부문 디테어 체체 사장은 이날 “만일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진다면 일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