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미국 내 재소자 수는 186만명. 인구 147명당 1명꼴이다. 85년만 해도 80여만명이었던 재소자가 14년 만에 무려 100만명이 늘어난 것.
미 시민단체인 ‘센텐싱 프로젝트’는 “러시아는99년 통계는 없지만 그동안 과감하게 재소자들을 석방해왔기 때문에 이미 미국이 러시아를 제치고 재소자 인구비율이 최고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구나 내년 말에는 미 재소자수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미국이 1위로 굳어질 전망. 특히 흑인 재소자가 많아 지난해 6월말 현재 20∼34세 흑인 남성 가운데 무려 11%가 수감돼 있으며 흑인 남성의 28%가 최소한 한번은 교도소에 갔다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