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치원 영어교육 의무화…經團連 교육개혁안 마련

  • 입력 2000년 3월 27일 20시 12분


일본의 경제단체 경단련(經團連)은 치열한 국제 경쟁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유치원 영어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주장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경단련은 이같은 내용의 교육제도개혁안을 마련,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안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교사를 채용,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일본인 영어교사 선발시 토플(TOEFL) 토익(TOEIC) 등 영어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포함돼 있다. 대학졸업자의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해 전국적인 대학졸업시험을 실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유급시키는 방안도 들어 있다. 현재 주소지에 따라 자동으로 정해지는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학생이 선택해 다닐 수 있게 하고 국립대학에 독립적인 지위를 부여해 정부 승인 없이도 학과를 증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