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24일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이번 북-미회담 이틀째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북-미 고위급 회담의 조기 개최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포기의 명시적 확약을, 북한측은 고위급 회담 조기 개최의 대가로 북한에 대한 정상교역관계(NTR·과거의 최혜국대우) 인정과 적성국 리스트 해제 등 대북 경제제재의 실질적인 추가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