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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6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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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신총리는 27일 빌 클린턴대통령 및 앨 고어부통령을 만나 러시아의 대미 철강수출확대와 미국 위성의 러시아 로켓 이용확대, 미국 수출입은행의 러시아에 대한 규제해제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에 대한 미 수출입은행의 10억달러 차관제공 등 미국의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CNN방송이 26일 전했다.
스테파신총리는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도 만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경제개혁 추진을 약속하고 45억달러에 이르는 IMF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방미 기간중 이래저래 ‘아쉬운 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
미 언론은 이때문에 스테파신이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을 적극 추진토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