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독립국 선포 연기 강력 시사…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

  • 입력 1999년 4월 29일 07시 04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5월4일 독립국가를 선포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고 국경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 1년간 연장할 것임을 27일 강력히 시사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독립국가 선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팔레스타인 중앙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현재 사실상 국가를 운영중이기 때문에 지금 국가 설립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의 한 참석자도 이날 회의를 마친 후 “5월4일로 예정된 독립국가 선포를 일단 연기하고 5월17일 실시될 이스라엘 총선이 끝난 후 일정을 다시 논의하자는 쪽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가자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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