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비자금관리 崔秀吉 자살가능성”…日산케이신문

  • 입력 1998년 12월 28일 19시 54분


일본 산케이신문은 28일 “김정일(金正日)의 비밀자금관리를 담당해온 노동당중앙 39호실장 최수길(崔秀吉)이 이미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東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최수길은 공금을 유용한 것이 발각돼 해임된 뒤 자살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비자금관리를 오랫동안 맡아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불려온 최수길은 96년이후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또 최수길과 함께 김정일의 주요 자금관리자인 북한 대성은행 부총재인 장건일(재일교포)의 사망설도 평양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산케이는 “김정일의 자금관리인맥에 무언가 이변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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