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밀레니엄 버그는 운송을 비롯한 공공 서비스와 의료, 경찰, 급료 및 연금 계산, 금융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타격을 줄 시한폭탄”이라면서 “범국가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약 2만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집중양성하고 밀레니엄 버그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부문에만 30억파운드(약7조5천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도 이날 80여개 부처 및 유관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밀레니엄 버그를 막기 위해 구성하는 특별 대책반에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캐나다 관리들은 “특별 대책반이 정부 전산망 재프로그래밍 작업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14억4천만달러의 관련 예산이 편성됐다”고 말했다.
〈브뤼셀연합〉